컨버즈(109070)가 2대 주주로 있는 신약개발업체 바이오웨이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진행에 따른 평가와 간암 치료제 개발 전임상 계약 등이 속도를 낸 덕분으로 분석된다.
컨버즈에 따르면 바이오웨이는 최근 하베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기업가치는 약 46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앞서 컨버즈는 지난 3월 바이오웨이를 150억원을 평가, 55억원을 투자해 지분 36.9%를 취득했다. 투자 7개월여만에 약 200%가 넘는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2015년 설립된 바이오웨이는 데이터 기반 신약 설계에 의한 혈액암, 지방간, 당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임상 마무리 단계인 PI3K 델타 성분의 혈액암 억제치료제(BW101, BW108)다.
BW101, BW108 성분은 지난 4월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AACR)에서 독성이 없이 다국적제약회사인 길리어드의 이델라리쉽(idelalisib) 보다 약효가 100배 이상 좋다는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W101은 보건복지부 혈액암 치료 신약 개발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컨버즈 관계자는 바이오웨이가 혈액암치료제 개발 관련해 치료제 효능의 증명과 임상실험 임박, 1조원 상당의 라이선스 아웃 진행에 따른 평가가 이번 기관 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웨이가 BW101,BW108 이외 백업(BACKUP)성분 'BW123', 'BW124'에 대해 글로벌 전임상 수탁기관(CRO) 엔비고와 전임상 계약을 체결한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BW123, BW124는 간암 치료제로도 효과가 있어 파이프라인 확대에 긍정적이다.
바이오웨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임상 비용을 확보해 해외 기업과 임상 계약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버즈는 바이오웨이의 기업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협력 방안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컨버즈는 바이오웨이의 지분 추가 인수를 고민했지만, 최근 기업 가치 상승으로 투자금 규모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웨이 측과 지분 투자뿐 아니라 혈액암 치료제 라이선스의 해외 일부 국가에 대한 판권을 인수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교보증권, 시너지 투자자문 등 국내 기관 7곳을 대상으로 바이오웨이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컨버즈는 바이오웨이 외에도 자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학교수와 바이오 신약전문 개발관계자 및 비즈니스(B/D)팀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발족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에는 자문위원단을 통해 컨버즈가 바이오사업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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