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재보험업 업황 개선과 긍정적인 회사 전략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재보험업 업황 개선과 긍정적인 회사의 전략에 따라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196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다. 재보험이란 보험사가 가입하는 보험으로, 원보험사가 보험상품을 판매한 뒤 보험금이 일시에 급등하는 사태에 대비해 지급 위험 일부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재보험 업황 개선의 가장 뚜렷한 근거는 담보력 공급 부족으로 재보험료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재보험사 역시 재보험료가 오르면 손해율이 개선되기 때문에 내년과 내후년에 코리안리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

특히 내년 원보험사 손해율이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이어지고 실손보험료 인상 시 발생할 수 있는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과 보장성보험 지급률 개선, 일반보험 손해율의 정상화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금리 상승도 긍정적이다. 지속적인 금리 하락으로 코리안리는 지난 2016년부터 이자부자산 내에서 대출채권 비중을 높이면서 이자마진을 방어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대출채권 확대가 어려워진 만큼 금리 상승이 마진 방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코리안리가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보다는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는 전략을 내세우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리안리 주가는 합산비율이 개선될 때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합산비율 하락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꾸준한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예상 배당성향은 31.1%, 주당배당금은 4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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