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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그룹,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 개선

Atomseoki 2017. 3. 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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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그룹이 변화하고 있다. 듀폰과의 장기 소송을 마무리하고 세계 최초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을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또 주요 상장 계열사들은 실적 성장과 재무 건전성은 물론 주주환원 정책 등이 개선되고 있다.

그룹 내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 합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지만 그룹 성장성과 재무건전성, 주주환원정책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액 합산은 지난해 대비 -1.6%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오롱글로벌 부채 규모를 중심으로 이자비용은 2012년 1930억원에서 지난해 950억원까지 감소했다.

합산 시가총액 합은 고점대비 16% 줄었다. 주력자회사인 코오롱인더와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머티리얼은 시가총액이 상승한 반면 코오롱과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생명과학은 감소했다. 이 중 코오롱생명과학이 42.1%로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는 인보사의 미 FDA 임상 3상 승인 확정에 주가 급등 후 연이은 부재로 조정 국면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의 배당금은 증가했다. 2012년 합산 배당금 2300원에서 2015년 1175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실적 개선과 더불어 배당 확대가 시작되면서 코오롱인더 배당금은 500원에서 1100원으로, 코오롱생명과학 100원에서 200원으로, 코오롱멀티리얼은 배당을 재개해 다시 2000원으로 늘어났다.

주요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코오롱인더는 4대 사업군 중 필름 분야에서 잠재력을 주목받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 윈드 소재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투명 PI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외에 산업자재, 화학, 패션 부분도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부문은 부실 정리가 완료된 가운데 풍부한 수주잔고와 수주 다변화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 오는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주력사업인 원료의약과 환경사업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고지혈증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원료의약품 매출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