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융 규제 법안인 도드-프랭크법 재검토 행정 명령을 내린 가운데 금융주가 규제 완화의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며 금융주와 주가 동행성이 높은 산업재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도드-프랭크법
재검토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공개된 취임 100일 계획이나 취임 직후 발표된 6대 국정기조에 직접 언급이 되지 않은 그야말로 ‘깜짝
행정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2010년 7월 발효된 도드-프랭크법은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금융회사의 위험자산 투자 규제와
감시 및 감독 강화를 골자로 한 법이다. 법안 발표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금융섹터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현재까지 8%로 정체된 상태. 금융위기 이전 3년간 평균 14.6%의 절반 수준이다.
도드-프랭크법 규제 완화 시에는
금융회사들의 영업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제 향후 12개월 예상 ROE 전망치가 9.1%까지 상향됐다.
미국의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금융회사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던 저금리와 규제 요인이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미국
금융주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다.
또 2010년 이후 상관계수가 0.97로, 여러 가지 섹터 가운데 금융주와 주가
동행성이 가장 높은 산업재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말 공개된 트럼프 행정부 인프라 프로젝트 리스트를 고려할 때 향후에도 금융주와
산업재 주가는 동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리스트에 따르면 대중교통과 철도, 교량 등 상위 3개 분야의 투자금액이
전체의 50.8%를 차지한다. 노후화된 인프라 재건에 대한 의지와 높은 시행 가능성은 자본재와 운송 등 업종을 아울러 산업재 섹터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시켜주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뉴스로 보는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조산업, 참치 어가 강세로 견조한 이익 실현 (0) | 2017.02.06 |
---|---|
종근당, 지난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0) | 2017.02.06 |
이마트, 시장지배력 확대 (0) | 2017.02.06 |
충북 보은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긴급회의 개최 (0) | 2017.02.05 |
이수화학, 우호적 전방시작 환경 주목 (0) | 2017.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