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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中 미세먼지 제거하는 전기집진기 수출

Atomseoki 2016. 7. 2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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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가 중국에 산업현장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기를 수출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ICT는 중궈텐리터우즈그룹이 운영하는 다렌발전공사에 전기집진기 24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국텐리터우즈는 중국 5대 발전그룹 중 하나다.

포스코ICT는 다렌에 위치한 씨줘이발전소와 옌산후발전소, 허베이강철그룹 계열사인 스자좡강철 등 올해에만 70대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ICT는 마이크로 펄스하전 방식의 산업용 전기집진기를 공급한다. 마이크로 펄스하전(MPS, Micro Pulse System)이란 고전압 펄스에 의해 발생되는 정전기력을 이용해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집진판에 부착시켜 분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포스코ICT의 집진기를 사용하면 종전 기술방식에 비해 분진제거율이 50%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사용량은 80% 이상 절감된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집진시설의 증설 없이 설비 교체만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기준을 2배로 강화하고 올해부터 대기오염방지법을 개정해 대기오염 과징금 상한선을 폐지한다. 또 2012년 975억 위안이던 환경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엔 3000억위안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MPS 공급을 확대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생산공장 밀집지역으로 중국 사업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종현 포스코ICT 상무는 "제철소와 발전소를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해 사업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2011년부터 중국 내 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탕산강철에 MPS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5대 발전그룹 중 하나인 다탕그룹 산하 7개 화력발전소에 집진기 100여대를 공급했고 지난해 바오터우강철에 집진기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