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풍산, 방산 호조에 구리가격 상승 압력↑

Atomseoki 2021. 10. 29. 08:39
반응형

풍산(103140)에 대해 방산 사업부문의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구리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3분기 풍산은 연결 영업이익8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시장 예상치인 67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 둔화와 신동사업 수익성이 2분기보다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동향 방산수출 호조로 방산사업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8년부터 급격히 위축됐다가 작년부터 미국과 중동시장의 회복으로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방산수출은 당초 올해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여전히 물량 호조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152억원으로 2분기 258억원보다는 둔화됐다. 구리가격이 2분기를 정점으로 약세전환하면서 미국 신동생산 법인 PMX의 수익성은 둔화됐지만 미국 방산판매법인(PAC)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중국에 이어 유럽의 전력난과 생산차질이 비철가격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구리가격은 5월초 3개월 선물기준 1만460달러까지 상승해 역사적 고점을 돌파한 후 9월에는 한때 8000달러대 후반까지 하락했지만, 유럽의 전력난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가 지난 15일 1만281달러까지 재반등해 역사적 고점을 위협하기도 했다.

중국과 유럽의 전력난이 난방 성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2분기 이후 부진했던 중국의 경기모멘텀도 올해 4분기를 바닥으로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말에서 내년초를 기점으로 구리가격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3분기 실적과 최근 구리가격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기존대비 각각 6%, 8% 상향조정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002억원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2017년 2411억원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