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22184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138억원, 영업손실 3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어난 수준이다.
항공부품 매출액은 올 1분기에 이어 인도 물량 증가에 따라 늘어났으며 패션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이끌었다. 단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신규 수주 및 기납품액 동향인데 2분기 기납품액이 3065억원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신규 수주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 등 향후 항공부품 실적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연비가 뛰어난 중·소형기에 대한 주문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이즈항공에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하이즈항공은 항공기 부품 제작을 위한 부품조립부터 기계가공, 판금성형, 표면처리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잘 돼 있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인해 낮아졌던 수출 비중도 2021년 상반기에는 36%까지 올라오고 있어 향후 해외 매출액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 부품별로도 공장을 지역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 만큼 충분한 사업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하이즈항공 추정 실적을 매출액 795억원(+50.2%, YoY)과 영업이익 9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이 늘어난 이유는 7월달에 인수한 데크항공 신규 매출액 발생 및 패션부문 매출 증가 등 때문이다. 데크항공은 복합재관련 항공기용 부품 생산 및 우주항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연평균 약 200억원의 매출액이 나오고 있는 업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패션 부문 매출액도 분기 평균 100억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등 하반기 실적 흐름은 더욱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하이즈에셋자산운용 주식 처분도 결정한 만큼 항공·부품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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