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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실적악화...요금 인상 필요

Atomseoki 2018. 11. 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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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원전이용률이 변수이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분명해 밸류에이션 하단은 정상화될 전망다. 


유가, 석탄가 등이 발전자회사의 발전단가에 적용되는 데는 5~6개월 시차가 발생한다. 석탄은 올해 4분기, 액화천연가스(LNG)는 내년 1분기를 고점으로 하락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의 발전단가는 정해졌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은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한다면 앞으로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원전이용률이다. 원자력발전 계획예방정비 스케줄 상 1월 한빛 1, 2호기(1900MW), 2월 한울 6호기(1000MW)가 종료되고, 월별 3~4기 정도만 진행되는 정상 구간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상반기 원전 이용률 81.2%, 석탄 이용률 74.8% 가정 시, 영업이익은 1분기 4011억원, 2분기 -3265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상반기는 올해보다 분기당 3000억원 이상 개선되는 모습이 예상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 하단은 과거 수준인 PBR 0.3배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올해 이미 전기요금 인상을 시도했으나 여론이나 기업의 반발로 무산됐기 때문에 내년 전기요금 인상을 예상하기에 시기나 방법 등이 모두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발전자회사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중이다. 한수원 제외 발전자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분기 누적 3조6000억원이다. 반면 3분기 누적 연료비 매입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운영자금조차 부족한 상태다. 


신재생에너지, 석탄발전 리트로핏(Retrofit) 등 대규모 신규 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실적개선 없이 회사채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지난 2년간 이미 회사채 7조1000억원 조달)이다. 한국전력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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