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몰탈 성장 덕에 실적 개선 지속

한일시멘트(300720)에 대해 업황 하락에도 주력으로 부상한 몰탈 부문 성장 덕에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레미콘, 몰탈 등 3대 사업을 제대로 영위하는 유일한 업체며 2019년 예상 실적 기준 매출액 비중은 시멘트 32%, 레미콘 26%, 레미탈(한일시멘트의 몰탈 제품 브랜드명) 39%라고 전망했다.

시멘트 업황 하락에도 몰탈부문 성장과 시멘트 단가 인상으로 한일시멘트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시멘트 경기는 2017년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8년 및 2019년 시멘트 내수는 전년 대비 각각 7%, 1.5% 감소할 전망이다. 핵심 수요 기반인 주택 분양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일시멘트는 업황 하락에도 주력으로 부상한 몰탈부문 성장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며 건축물 개보수와 마감 및 미장용 수요가 크게 늘고 한일시멘트도 이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일시멘트의 몰탈 시장점유율은 생산능력 기준 70%에 달한다. 삼표그룹의 공격적인 진입에 따른 출혈경쟁으로 급락한 몰탈 가격도 빠르게 회복했다. 몰탈 가격은 2016년 톤당 5만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작년 초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현재 6만3000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시멘트 및 레미콘 업계가 올 4분기부터 시멘트단가를 현재보다 10% 정도 올리기로 합의한 것도 시멘트 업황 부진을 매워줄 요인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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