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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분기 적자전환...급격히 상승한 원자자 가격 부담

Atomseoki 2021. 11. 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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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이 최근 급격히 상승한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올해 3분기 적자 전환을 나타냈다. 기후환경요금 등 추가 비용도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6조4000억원,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적자 전환된 93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시장전망치 대비 2.01%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적자가 발생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올해 여름 이상 기후 때문이다. 올 여름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3만9721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적자는 면치 못했다.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5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아울러 전력수요가 늘자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입 비용 등 구입전력비는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다.

앞으로도 한국전력의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환경비용 인상과 지속적인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기후환경요금 관련해선 정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내년 연료비 조정단가 역시 최근 상승한 원자재 가격이 반영돼야 하지만 역시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다만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올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3원 인상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내년 3월과 2023년 3월 신한울 1호기와 2호기 가동이 예정돼 있어 기저발전인 원자력 발전이 소폭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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