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의 이슈는 계약 취소가 아닌 적응증 변경이라는 점에서 전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 주가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3월에
Eli Lilly로 기술이전된 HM71224(BTK저해제)의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임상 2상을 중단하고 적응증을 변경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공시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 한미약품의 주가는 8.5%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는 약 5300억원이 감소했다.
BTK저해제(마일스톤 6억9000만달러, 계약금 5000만달러)의 가치는 3350억원에 불과하다. 기술수출 계약 변경과 취소 등 이벤트는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중인 한미약품이 탈한국 제약사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BTK저해제가 항암제 등 다른 목적으로 개발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고 BTK저해제 외에도 올해는
다양한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대기 중에 있어 현 주가는 매수해볼 만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R&D능력을 기반으로
언제든지 임상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한미약품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올해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2012년 1월 Spectrum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다.
올해 2월 이미 임상 3상에서 대조약인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임상 3상 역시 환자모집이 완료돼 올해 내 BLA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에는 Genentech으로
기술수출한 RAF저해제(HM95573)의 임상 2상 개시, 인슐린 콤보(insulin+GLP1 agonist, HM14220)의 임상 1상
진입, GLP/GCG dual agonist(HM12525A)의 임상 1상 완료 및 임상 2상 진입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연이어 발생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반납이 있었던 2016년 이후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임상중인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순항중이며 언제든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어 최근 주가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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