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브랜드 효율화와 글로벌 정상화로 체질 개선

한섬(020000)에 대해 브랜드 효율화 및 글로벌 정상화로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가적인 역기저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한섬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794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31.1% 신장한 244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부진하나 이익 증가는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의 역신장 역시 7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일부 브랜드 종료에 따른 영향을 제거하면 소폭이나마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급성장은 브랜드 효율화 및 온라인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 증가분 중 35억원은 손실 브랜드를 제거로, 21억원은 온라인 판매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절감에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올 3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1%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브랜드 정리에 따른 역기저 효과는 더 이상 없을 전망이며, 4분기부터는 매출 또한 성장할 것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비교적 낮아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을 추천한다. 다만 출근복 캐주얼화 및 스트리트 패션 강세 등으로 기성 브랜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전통 판매 채널인 백화점, 아울렛의 약세로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시각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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