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英 무어사이드 원전 설계 수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최근 한국전력이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을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9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

한국전력이 뉴젠(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5년까지 총 3기, 3.8GW 건설이 목표로 투자비는 21조원이다. 내년 상반기 뉴젠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영국 원전 설계 수주 기대감이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 원전 설계 수주시 즉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나, 영국 원전 설계 수주에 대한 가치만 반영됐다. 이어 감리·조달, 유지보수관리(O&M)에 대한 가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국내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O&M, 해외 화력발전 설계·조달·시공(EPC) 확대, 국내 풍력발전 사업진출 등에 따른 중장기 실적 개선 도 반영돼 있지 않다.

영국 원전과 관련해 내년 원자로·종합설계 6000억원, 감리·조달 3000억원 수주가 기대된다. 무어사이드 사업은 한수원이 제외돼 있다. 감리와 보조설비 조달을 한전기술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가동 이후 60년간 O&M 총 1조2600억원도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이전 UAE 원전 관련 안전성 평가 등 용역, 설비·부품 조달 O&M도 4200억원이 기대된다. 원전 설비 안전성 평가 등 이외에 부품 조달도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