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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英 UAM 기업 스카이포츠와 '에어택시' 인프라 기술 협력

Atomseoki 2021. 5. 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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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005380)이 5월 27일 영국 도심 항공 교통수단(UAM) 인프라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와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카이포츠는 에어택시를 타고 내릴 도심공항을 만드는 회사로,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도심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심공항을 만들었다. 실제 운행을 위해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 항공안전청(EASA)과 에어택시 운항 허가·인증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기체 개발은 물론 도심 공항 설립을 위한 작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2월 미국 개인항공기(PAV) 전문 기업 오버에어와 손잡고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2024년에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엔 국내에서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심공항은 도심에 자리 잡기 때문에 승객의 동선과 소음·조류 등 주변 환경을 검토한 위치 선정, 효율적인 노선 설계 등이 인프라 기술의 핵심이다. 기체 정비와 배터리 충전, 야간 운영을 위한 조명도 맞춤 설계한다. 스카이포츠는 이 모든 기술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운항 안전에 필요한 관제 기술을 스카이포츠에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택시처럼 빠르고 편리한 탑승과 하차'를 위한 심리스(Seamless) 기술도 함께 연구한다.

던컨 워커 스카이포츠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UAM 인프라 기업 스카이포츠와 우주항공산업 전반에 첨단 기술을 갖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협력으로 더 넓은 UAM 시장 진출을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에 에어택시용 '버티허브(Vertihub)'를 만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버티허브는 도심공항의 상위 개념이다. 지난 1월엔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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