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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분기 실적 운송비 증가로 시장 기대치 하회

Atomseoki 2021. 4. 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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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운송비 증가로 인해 시장 기대치에 못 밑친다.

 

실적 부진은 단기 주가 흐름에 부정적으로 반영되겠지만, 부진의 원인이 구조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점과 전동화 부문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객사들의 고가 차종 위주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 믹스개선 효과와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증가에 힘입은 전동화 부문의 고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9조82000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49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일부 부품 부족에 따른 낮은 기저로 한국과 중국 위주로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이 증가했고, 고가 차종의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모듈조립과 부품제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와 10% 증가했다.

전동화 매출액은 완성차의 친환경차의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면서 E-GMP(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부품공급이 시작되며 64% 늘었다. 하지만 구동모터의 생산차질로 예상치(1조3200억원)보다 적었다.

AS부품 매출액은 운행대수 감소와 부정적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1% 감소하면서 기대치(-6%)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또 모듈 부문이 예상보다 1.2%p 낮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해운 및 항공비가 모두 상승한데다 헤알과 루블 등 신흥국 환율 움직임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은 여전히 한 자릿수 손실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운송비가 2분기에도 영향을 있을 것이지만, 비상 경영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된 구동 모터 생산 차질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외산 설비의 안정화 기간이 지연되면서 발생했지만,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만큼 하반기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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