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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화·정 시대 만큼 주가 오름세 전망

Atomseoki 2020. 8. 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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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9~2013년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시대 만큼 현대차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0일 기준 7조 9600억원으로 증가했다. 2011년 한전부지 매입으로 하락한 후 그해 기술적으로 반등했던 8월 23일(7조 97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트리거는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을 극찬한 인터뷰였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자동차 시장인 전기차(작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5%, 중국 제외 11%)와 수소차(시장점유율 64%)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항이지만 자본시장에선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역량을 주가에 반영하지 않았다. 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존 대형 업체들은 레거시(Legacy)로 취급돼 저평가 받았고 신규 업체들의 성장성만 부각받는 현상이 지속됐다.

7월부터 현대차 그룹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예상보다 잘 나온 2분기, 글로벌 경쟁사들의 부진, 신차 경쟁력 유지에 따른 하반기 어닝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정도였지, 현대차그룹이 확보한 차세대 기술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니콜라 CEO의 인터뷰를 보면) 전동화 자동차 산업에서도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의 역량이 필요하거나 현대차 그룹이 확보한 차세대 기술에서 신규 업체들과 격차가 존재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 그룹의 밸류에이션 확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화·정 시대엔 현대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를 바닥으로 10배까지 2.5배 확장됐다. 당시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8~10배 내외를 유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별적인 성장세였다.

코로나 이후 코스피는 PER 8배를 저점으로 13.5배까지 상승했고 현대차도 시장 유동성 환경에 맞춰 리레이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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