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3월 16일 (목) 시황정리

Atomseoki 2017. 3. 16. 20:32
반응형

 

미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기준금리 결정과 네덜란드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도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기조 유지 발표 후 하락 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연준은 이틀에 걸친 3월 FOMC 회의를 마친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또 경제가 전망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를 3번 인상할 것이라는 지난해 12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이달 인상 후 올해 추가로 2번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예고였습니다.


연준은 이번에 새로 내놓은 경제 전망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 2019년 1.9%일 것으로 내다봤고, 2018년 성장률만 지난해 12월 예상치 2.0%에서 소폭 높아졌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완만한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세 번의 금리 인상은 “확실히 점진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나온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7% 상승했고 이는 2012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 입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으며,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2% 올랐습니다.

유럽은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정당이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며 극우 정당인 자유당의 1당 등극은 어려워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넥시트 및 향후 프랑스와 독일 선거로 이어질 수 있는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도 완화된 상황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차기 예산안에 달렸습니다. 별 탈없이 넘어간다면 시장의 분위기는 당분간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