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6월 5일 (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6. 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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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실망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독일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과 선물에서 외국인이 매도하면서 상승이 제한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와 제약바이오주가 시장을 이끌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매우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전달대비 13만5000명 늘었는데 시장전망치인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또한 4월 신규 고용자수도 기존 21만1000명에서 17만4000명으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노동시장이 수년래 최고 수준의 인력부족을 겪으면서 기업들이 빈 일자리를 채우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업률은 전달 4.4%에서 4.3%로 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2001년 이후 최저수준이지만 경제활동가능 인구 중 취업자와 구직활동 중인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노동참여율은 전달 62.9%에서 62.7%로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구직자보다는 구직포기자의 증가로 실업률이 하락한 셈입니다. 시간당평균임금 역시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실망스러운 5월 고용지표에도 시장의 6월 금리인상 기대감은 떨어지지 않았는데,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6월 금리인상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늦출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수급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 시즌이 지난 후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내일 현충일로 휴장을 합니다. 이번주 영국총선과 ECB통화정책회의, 코미 전 FBI국장의 의회 증언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미 전 FBI국장의 상원에서 증언은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