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7일 (목) 시황정리

 

밤사이 뉴욕증시는 영국총선과 코미 전 FBI국장의 상원 증언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영국 총선, 아랍국가들과 카타르의 단교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엄습하면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2만선을 두고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코미 전 FBI국장의 상원 증언과 영국 총선, ECB(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이어갔습니다. 증시는 하락한 반면 채권, 금,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들은 이날 카타르와 중동국가들 간 갈등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금값은 지난해 11월초 이후 최고가로 상승했는데 중동의 긴장감 고조로 안전자산인 금수요가 확대되면서 입니다.

 

쿠웨이트가 카타르와 외교단절을 선언한 페르시아만 국가들 간 중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의 긴장감 고조에 따른 우려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카타르는 작은 산유국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중동 갈등이 내년 3월까지 연장한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 산유국 간 원유생산량 감축합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국내증시는 코스닥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8일 예정된 코미 전 FBI국장의 상원 증언이 트럼프 스캔들에 영향을 주며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이에 따른 대응을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