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0월 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0.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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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정부의 적자재정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며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민간 고용조사기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23만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8월 민간부문 신규 취업자 수도 기존 16만 3,000명에서 16만 8,000명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9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지수가 만들어진 2008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 재정적자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가 오는 2021년 등 중기 재정적자 목표를 하향 조정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장 마감 후 오는 2020년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2.1%, 2021년에는 1.8%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美 경제지표 호조로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3.16%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량 급증에도 이란發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지속 등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8달러(+1.57%) 상승한 76.4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제롬 파월 美 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및 경제지표 호조 속에 美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美/中 관계 우려 지속, 신흥국 경제 부진 우려 등 대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