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3월 2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3. 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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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로 큰 폭으로 급락했으며, 유럽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무역전쟁이 시작되며 폭락했으며, 일본 증시도 4%대 급락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와 그에 따른 증시 급락 영향으로 3%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2% 넘게 급락하였습니다. 다우지수가 2.93% 급락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43%, 2.52% 급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기술이전 강요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라 중국산 수입제품에 연간 500억 달러(약 54조원)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40억 달러의 대중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며, 이는 연간 총 무역적자 8,000억 달러의 절반이 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를 통해 대중 무역적자를 지금의 25% 수준으로, 즉 1,000억 달러로까지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도 대미 투자를 제한토록 했으며, 미국 농산물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계획하고 있는 등 미국과 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000건 증가한 22만9,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주대비 청구건수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는 0.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월 55.3에서 55.7로 상승하면서 3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3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전월 55.9에서 54.1로 하락하면서 2개월래 최저지를 기록습니다.


중국 증시는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약 54조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의 대미투자도 제한토록한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300개에 달하는 관세대상 품목후보군을 이미 선정했으며 앞으로 보름간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품목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즉각 신선과일, 건조과일, 견과류, 와인, 강관(철강파이프) 등 120개 품목에 15%의 관세를, 돈육과 재활용 알루미늄 등 8개 품목엔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무부는 중국은 합법적인 권익에 손해를 보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결코 두렵지 않다면서 중국의 적법한 권리와 이익 침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양측의 갈등에 중국 철강주들은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며 원자재값이 폭락하며 산서코킹 등 석탄 관련업종도 급락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농산물 관련 업종과 돈육업체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제품에 연간 5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중국도 이에 맞서 보복 관세 리스트를 발표하는 등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도 850선을 중심으로 급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후반 급격히 낙폭을 확대했으며 결국 지수는 5% 가까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저점 부근인 829.68에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폭락을 이끌었습니다. 신라젠과 바이로메드가 각각 11.47%, 11.58% 급락한 것을 비롯해 시총상우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