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7월 2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7. 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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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중국 부양책 기대감과 알파벳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초반 급등했지만,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장마감 이후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이날 3.9% 급등하며 1258.1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유튜브, 자율주행차, 클라우드컴퓨팅 등 알파벳 성장사업부문들의 전망에 높은 신뢰감을 나타냈습니다. 페이스북도 1.8%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아마존도 1.5% 상승했습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21.4%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0.6%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또 74.1%의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농기계업체인 디어는 3.2%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날 중국 등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120억 달러를 긴급지원하기로 발표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관세가 최고다!라며 무역에서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했던 나라는 공정한 거래를 협상하거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미-유럽연합(EU)간 무역갈등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금융정책을 강화, 내수 확대와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하고 감세 등 기업 부양조치를 선언한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중국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CSC 파이낸셜은 최근 이번 분기내 지급준비율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3일 공급된 1년짜리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5020억위안 어치가 지준율 인하를 위한 선제조치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도 위안화 절하가 이어지며 지수의 상승세는 차단됐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040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전날(24일) 달러당 6.7891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22% 내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위안화 고시환율이 달러당 6.8위안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28일 이후 13개월 만의 일이다. 


보산강철과 중국국제항공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날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시멘트가 약세를 보였고 중국 내 가짜 백신 파동이 이어지며 바이오 의약품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속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총 상위 바이오株들이 큰 폭으로 하락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고,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등 시총 상위 바이오株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