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8월 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8. 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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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애플 시총 1조 달러 돌파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7월31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전일 5.89% 상승한 데 이어 이날에도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울러 테슬라가 최대 규모의 분기 손실에도 불구하고, '모델3' 생산 목표 달성에 따른 올해 첫 수익 달성 전망으로 16%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페이스북, 넷플릭스,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대비 1,000명 늘어난 21만8,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여전히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공장재 수주실적은 전월대비 0.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  


다만,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백악관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 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윌버 로스 美 상무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압박을 더 가해야 할 때라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中 상무부는 국가의 존엄성과 인민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자유 무역과 다자간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국가의 공통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보복할 수 밖에 없다며 대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