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8월 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8. 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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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우려에도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추이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타이슨푸드와 카디널헬스 등도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팩트셋이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실적 부진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던 페이스북이 주요 은행들과 금융정보의 공유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 속에 4% 넘게 상승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1일 백악관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 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中 상무부는 전일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규모에 대해 보복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캐나다에 대한 자동차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국과 다른 나라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지난주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제어하는 조치를 내놓은 데다, 미국이 NAFTA 개정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원산지 규정'과 관련한 멕시코의 수정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무역전쟁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7% 상승한 4만67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모건스탠리가 비중 축소 보고서를 내면서 전날 4% 이상 급락했던 SK하이닉스도 1.64% 반등했습니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6.53%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