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1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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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승인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지수는 장중 기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조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어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중국 수입품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기존에 부과한 관세도 절반으로 축소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들도 그것을 원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언급하면서 긍정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이 요구한 관세 철회를 수용한 한편, 농산물 대량 수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 대비 4만9,000명 증가한 25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수치로, 2017년 9월 30일 주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변화 없음(0.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한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지난달 시작한 양적완화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내년 1월부터 새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정책 검토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CB는 2020년 유로존 성장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합의 타결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2달러(+0.71%) 상승한 59.1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장전 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美/中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美/中 무역합의 소식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으로 삼성전자(+2.63%), SK하이닉스(+5.40%)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사흘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