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1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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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에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15일 미국이 1,56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중 양국에서 최근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세 보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로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관세 보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협상 팀이 관세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오는 15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여전하다면서 해당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반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합의 소식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에 합의했고, 3개국이 멕시코시티에서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나프타(NAFTA)보다 훨씬 좋고, 처음 정부가 제안한 안보다도 대단히 좋다면서, 다음주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부터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1.50~1.75%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 및 점도표에서 확인될 2020~2021년 기준금리 전망치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對中 추가 관세 부과 연기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37%) 상승한 59.2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금일 발표된 11월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12월 1~10일 수출이 1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7.7% 증가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호조와 기관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