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1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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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에 합의 했다는 공식 발표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中 양국은 이날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오는 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세부 사항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증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미국 측은 중국이 농산물 구매를 최소 400억 달러로 확대하고 500억 달러까지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농산물 구매 규모와 관련해 명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또 1단계 합의에 농업 부문 외에도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환율 등 다양한 문제가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365석으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에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완화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의류 등의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말 쇼핑시즌이 예상보다 약하게 시작됐다는 우려가 제기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9달러(+1.50%) 상승한 60.0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에도 불구하고, 세부 내용에 대한 양국의 엇갈린 반응 속에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