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1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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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세부사항에 대한 실망감이 제기됬지만 더는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유럽 증시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경감되며 상승 마감햇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세부 사항에 대한 실망감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더는 무역 긴장이 고조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13일 美/中 양국은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나 무역구조 개혁 문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무역전쟁 격화 우려는 물러섰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 GDP가 0.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하면서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11월 소매판매도 광군제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해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2.9에서 3.5로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2월 주택시장지수는 76으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수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1.6에서 52.2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2.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호재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4달러(+0.23%) 상승한 60.2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1단계 무역협상 호재 지속 속에 외국인이 반도체株를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