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1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18. 18:37
반응형

뉴욕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안도감 지속과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노 딜 브렉시트 우려가 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안도감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1%(계절 조정치) 증가해 석 달 만에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증가율입니다. 시장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 전면파업'이 지난 10월 마무리되면서 산업생산이 호조세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도 136만5,000건으로 전월 대비 3.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6% 증가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수치도 기존 131만4,000건에서 132만3,000건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효과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1월 초 양국 고위급 대표들의 서명에 의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전적으로 이행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전 금지, 국영기업 지원 정책/산업보조금 지급 등 좀더 복잡하고 구조적이며 중국 당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문제들이 여전히 민감한 현안으로 남아 있어 불확실성도 존재하는 모습입니다.

노딜 브렉시트와 트럼프 美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확실성 등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내년 말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완전히 결별하도록 EU 탈퇴협정 법안(WAB) 수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노딜 우려가 재차 부각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고리로 한 미국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르면 18일 추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3달러(+1.21%) 상승한 60.9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도 9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美/中 1단계 무역합의 효과 지속, 美 경제지표 호조 등 미국發 호재 속에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