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2월 1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2.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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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과 美中 무역협상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부담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우려 및 美 경제지표 부진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셧다운 사태로 연기됐던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석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소비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 우려가 키웠습니다.

 

이어 셧다운 사태로 연기됐던 11월 기업재고도 전월대비 0.1%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이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中 베이징에서 美中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정책자들이 중국의 경제 시스템 개혁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만, 트럼프 美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미국이 오는 3월 1일인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60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도 전해지는 등 여전히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美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는 완화되고 있지만,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 정국 혼란 재점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후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안보 예산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제지표 부진에도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1달러(+0.95%) 상승한 54.4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우려 및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와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점도 지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나흘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우려 및 美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도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에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