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3월 2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3. 22. 21:10
반응형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정책 기대 및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영국의 EU 탈퇴 연기 요청을 논의하는 EU 정상회의에 투자자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정책 기대감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의 비둘기적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美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종료된 FOMC에서는 올해 금리동결이 기본적인 방향임을 시사하고, 대차대조표 축소도 오는 9월 말 종료하기로 발표하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입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이에 전일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Fed의 완화적 정책이 위험자산 투자를 되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애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선호세를 부추기는 모습입니다. 전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9.62%)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하며 급등 마감했으며, AMD(+8.5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45%), 램리서치(+4.59%)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애플(+3.68%)은 최근 에어팟을 포함한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니드햄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1에서 13.7로 반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2만 1,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4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中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엇갈린 소식 속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中 상무부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28~29일 중국을 방문해 고위급 협상을 가집니다. 이어 4월 초에는 류허 中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무역협상 타결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연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출회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5달러(-0.42%) 하락한 59.9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ed 완화적 정책 기대감 속에 전일에 이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기관이 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미세먼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