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3월 2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3.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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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에도 뮬러 특검 종료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증시는 지난주 美 국채 금리가 역전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이날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장 초반 해소되기도 했지만, 마감 기준 역전 현상이 재차 나타나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습니다. 다만, 지난주 금리 역전 현상을 유발했던 독일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독일의 기업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의 3월 기업환경지수가 99.6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前 연준 의장은 수익률 곡선 역전이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며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으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주요 인사들도 미국 경제 상황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 결과 발표 속 미국 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뮬러 특검은 지난주 제출한 최종 수사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대선 캠프 측과 러시아 사이의 공모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무죄를 입증했다'라며 수사 결과를 반겼습니다. 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중국과의 협상 타결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졌습니다.


한편,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테리사 메이 英 총리는 의회의 충분한 지지가 확보되지 않아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승인 투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주 내 3차 투표 실시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됐고,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으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2% 넘는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이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으나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