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1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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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은행주 1분기 실적 호조 영향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기한 연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美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주가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9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웰스파고 역시 적극적인 비용 감축 효과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는 상반된 결과로, 이번 은행주의 실적 호조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생각보다 과도했다는 기대가 형성됐습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JP모건체이스(+4.69%)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월트디즈니사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 및 에너지 부문의 대형 M&A 소식 등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월트디즈니사는 라이벌인 넷플릭스보다 낮은 가격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월트디즈니(+11.54%)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정유업체인 셰브런은 애너다코 페트롤리움사를 330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및 주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애너다코(+32.01%)의 주가가 폭등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의 3월 무역수출은 달러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아울러 3월 무역흑자도 32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및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4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예비치는 96.9를 기록,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1달러(+0.49%) 상승한 63.8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美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주들이 급등했으며,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中 경기 개선 기대감 등이 지속되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