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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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제조업 지표 개선 등으로 큰 폭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중국 제조업 분야가 4개월 만에 확장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에 이어 미국도 제조업 지표 호전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식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2에서 55.3으로 반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8을 기록해 넉 달만에 50선을 웃돌아 경기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돈 수치로 약 8개월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1.0% 상승한 연율 1조3,203억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1월 기업재고도 전월대비 0.8%(계절조정치) 상승한 2조 13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일부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3월 미국의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도 52.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제조업지표 개선 속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8.0bp 상승한 2.496%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된 점도 투지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사이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잠정 중단 조치를 이어간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양국이 강제 기술 이전 문제 등과 관련된 합의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한편, 류허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4월 초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제조업 지표 개선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2.41%) 급등한 61.5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제조업지표 이어 美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7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와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에 사흘째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