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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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 이후 나온 긍정적 평가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2% 급등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2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진행됐던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측 협상 팀과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습니다. 특히, 28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측이 강제 기술이전 문제를 포함한 주요 쟁점들에 대해 '전례 없이 진전(unprecedentedmovement)된 제안'을 미국 측에 건냈다고 전해지는 등 양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류허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4월 초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 진전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2.4% 선을 회복하는 등 하락세가 진정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수익률 곡선 역전이 특별히 심각한 신호라고 보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금 당장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테이사 메이 총리가 제시한 EU 탈퇴 협정안을 찬성 286표에 반대 344표로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속 이란 제재 강화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42%) 상승한 60.1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베이징에서 진행됐던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지속됐다는 평가 속에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날 발표된 中 제조업 지표가 4개월 만에 확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이틀째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판매 중단 소식에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