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5월 2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5. 29. 17:10
반응형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지속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재정적자 문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일본을 방문한 뒤 미국은 아직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 준비가 안됐으며, 중국은 협상 타결을 원할 것이지만, 우리는 아직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가 추가적으로 상당 수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 시사 발언 등이 전해진 점도 양국 갈등을 심화시켰습니다. 전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정책자는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희토류를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한 대응책으로 동원할 수 있다고 밝히며, 중국에서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제품을 중국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모든 중국인에게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메이 영국 총리가 보수당 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며, 브렉시트 추가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집권 급진 좌파연합(시리자)이 야당에 크게 밀린 것으로 드러나자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하는 등 그리스를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중부 홍수 피해 및 미중 무역전쟁 불안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1달러(+0.87%) 상승한 59.1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등에 1,193.9원(+8.1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한국 비중 축소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조짐, 유럽 정치 리스크 등에 따른 신흥국 투자 심리 위축, 원화 약세가 외국인 매도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