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5월 31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5. 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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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양호한 GDP 성장률 등에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최근 급락세에서 저가 매수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에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증가율 수정치가 3.1%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속보치인 3.2%보다 다소 하향됐지만, 시장예상치 3.0%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물가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0%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속보치 1.3%에서 하향됐습니다. 이에 클라리다 부의장은 물가가 지속해서 연준 목표치에 미달하고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된다면, 위원회가 통화정책 결정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습니다. 中 장한후이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의 의도적인 무역 분쟁 고조에 대해 노골적인 무역 테러리즘이며 경제적 살인이고, 경제적인 탄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미국산 대두의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글로벌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美 국채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美 국채 수익률이 20개월 만에 최저치인 2.227%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 차가 더욱 확대되는 등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소폭 감소에 대한 실망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2달러(-3.77%) 하락한 56.5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 등에 소폭 상승한 1,190.9원(+2.1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에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연 1.75%로 동결했지만, 3년만에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이주열 총재는 소수의견은 그야말로 소수의견이라며, 금통위의 시그널이라고 보는 건 무리다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