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20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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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사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승인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18~19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7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뉴욕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연준은 전일 통화정책에서 인내심(patient)을 갖겠다는 기존 입장을 삭제하고 확장 국면을 지속하는데 적절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금리선물시장에서는 7월 말 FOMC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100%에 달하며 7월 금리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2%를 밑돌기도 하는 등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별도 회동을 하기로 한 가운데,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고위 협상팀이 이르면 25일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반면, 중동 지역 긴장감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무인비행기(드론)을 격추했습니다. 이란은 드론이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 측의 주장은 허위이며 국제공역을 정찰하는 미국 자산을 이유 없이 공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확전은 자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긴장 고조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9달러(+5.38%) 급등한 56.6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지속됐으나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승인한 뒤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만, 내주 美中 고위급 회담과 G20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지수의 낙폭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