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2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25. 18:40
반응형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담판과 미국과 이란 간 중동사태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G20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28~29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전격적인 무역합의는 어렵겠지만,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보류하고 협상을 이어나가는 정도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 정세에 대한 불안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행정 명령에 서명했으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등 이란 고위 인사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제재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취소한 이후 무력 충돌이 아닌 사이버 공격을 비롯한 경제적 제재 등을 수단으로 이란을 압박하면서 양국 무력충돌 불안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됐지만, 다소 신중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은 좀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한 후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며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고, 통화 완화 정책을 펼 필요가 있지만, 연준은 고집 센 아이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연준이 통화정책을 제대로 했다면 미국 경제 성장률이 4~5%대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7달러(+0.82%) 상승한 57.9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는 28~29일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1%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