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1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15. 18:52
반응형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등 투자심리 개선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및 안보갈등 등의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바다의 날로 휴장 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7월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시사하면서 연일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0일 하원에서 최근 몇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7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시사했으며, 전일 상원에서도 중립금리 수준과 자연실업률 수준 모두 생각했던 것보다 낮다며,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를 사실상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 위로 끌어올리려면 2∼3번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에 오는 30∼31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됐습니다.


다만, 전일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적극적인 완화 기대감은 다소 약화됐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음식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다소 상회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대(對)대만 무기판매에 대해 중국이 무기판매 과정에 참여하는 미국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다음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분기에 이익이 0.3% 줄어든 데 이어 2분기 연속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속 美 폭풍 불안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0.02%) 상승한 60.2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 지속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기관이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2.01%) 등 반도체株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하락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투자 심리 위축 속에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株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