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1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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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출석에 앞서 자료 내용을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 최근 몇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7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시사했습니다. 이어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 등 역류들이 경제 전망과 활동을 짓누르고 있으며, 기업투자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연준은 현재의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30∼31일 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 같은 파월 의장 발언으로 금리선물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했습니다. 특히, 50bp 인하 가능성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50bp 인하는 과도한 대응이며, 7월 25bp 인하 이후 연말까지 금리가 50bp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도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확인됐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대부분 위원들이 최근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단기간 내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재고 급감 및 허리케인 우려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0달러(+4.50%) 급등한 60.4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 등에 美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3,6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이날 7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장중 매수세를 나타내던 기관이 동시호가때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사흘째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美, 北 영변 폐기•핵동결시 석탄•섬유 수출제재 유예 검토 소식에 대북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