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1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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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효과가 약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에서도 7월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시사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중립금리 수준과 자연실업률 수준 모두 생각했던 것보다 낮다며,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랜들 퀼스 Fed 부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들도 파월 의장과 같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오는 30∼31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됐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적극적인 완화 기대감은 다소 약화됐습니다. 美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아울러 주간 신규실업 청구건수도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3,000건 감소한 20만 9,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으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美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정책 관련 핵심 공약인 리베이트 금지 조항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보험과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프랑스 의회가 이날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이른바 '디지털세' 방안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일부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무역대표부(USTR)는 디지털세에 대한 불공정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혀 '관세 보복'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미국의 이런 움직임이 '협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약속한 것과 달리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나서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중국이 빨리 농산물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3달러(-0.38%) 하락한 60.2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7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시사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