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2월 2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2.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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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공포가 지속되며 이틀째 급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팬더믹 공포로 부상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라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유럽 주요 지역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습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국 영토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야 하고, 이것이 아주 나쁠 것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코로나19가 통화 정책 전망에 변화를 줄지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코로나19 등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예상보다 빨리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어닝스스카우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S&P500편입 기업들의 실적이 0.1% 정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약 2.5% 성장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코로나19 공포 확산 속에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0년물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확산 속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기대 등에 하락했습니다. 금 가격은 코로나19 공포 지속에도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공포 지속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3달러(-2.97%) 하락한 49.9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내리는 등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8,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1,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등에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