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 (목)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공포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며 공포가 지속되어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확진자가 60명으로 증가했으며, 남미 지역 최초로 브라질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울러 그리스와 노르웨이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탈리아에서는 1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독일 보건부 장관은 독일도 유행병의 시작 단계에 들어섰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 같은 코로나19 불안 지속 속에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불안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금 가격은 코로나19 공포 지속에도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지표가 양호했지만, 코로나19 불안이 지속되면서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7달러(-2.34%) 하락한 48.7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 데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 美 지역사회 감염 우려 등 코로나19 공포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