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2월 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2. 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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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 및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응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中 인민은행은 전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인하하고 1조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금일도 5,000억 위안(7일물 3,800억 위안, 14일물 1,200억 위안) 규모의 공개시장조작(OMO)을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우한 폐렴 여파로 이번 1분기 중 중국과 세계 경제가 입을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부양책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중국증시는 1% 넘게 반등에 성공했으며,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1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2018년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1월 ISM-뉴욕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39.1에서 45.8로 상승하면서 3년 6개월여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습니다. 


한편, 전일 발표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고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한편, 美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미국 대선 레이스의 첫 출발점인 민주당의 아이오와 코커스가 종료된 다음날에도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께 일부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추가 감산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0달러(-1.00%) 하락한 49.6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가 월요일 폭락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최근 코스피지수의 낙폭 과대 인식 속에 저가매수세 유입 등이 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금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장중 지수 고점 부근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점 등으로 지수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