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3월 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3. 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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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준의 긴금 금리 인하 속 코로나19 공포가 지속되며 급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최근 급락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추경 편성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급 금리 인하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며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중국 이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주에서 9번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뉴욕 맨해튼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5개주에 걸쳐 11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번 주말 최대 100만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Fed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준 금리를 50bp 인하했습니다. Fed가 정규 회의가 아닌 기간에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Fed뿐 아니라 다른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파월 Fed 의장이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금리 외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점은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아울러 Fed의 긴급 금리 인하 결정 속에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나쁠 수 있다는 우려감과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한편,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긴급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하강 위험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등이 제시되지 않아 시장을 실망시켰습니다.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에 Fed가 긴급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美 국채 가격은 큰 폭 상승했습니다. 10년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1%를 하회했습니다. 달러화는 Fed 금리 인하 결정 등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Fed 기준 금리 인하 결정 속 다른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추가 감산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3달러(+0.92%) 상승한 47.1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금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밤 Fed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文 정부 최대인 11.7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 등도 코스피지수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유입됐고, 기관 역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2% 넘게 급등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