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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조' 에너지신산업 테마주 주목

Atomseoki 2016. 7. 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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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대책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비율 상향조정, 30조원 투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원 제도, 전기·가스 지능형전력 개량인프라 보급 확대 등이 구체화됐으며 이들 전략이 본격 추진될 때 에너지 테마는 주목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신산업 성과확산 및 규제개혁 종합대책’은 지난해 11월24일 발표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의 구체화 과정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에 총 42조원을 투자한다는 것이 골자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비율(RPS) 상향조정, 2020년까지 총 30조원 투자, 기업형 프로슈머의 신재생전력 직접 판매허용, ESS 투자조건부 전력시장 직접구매 허용, 2022년까지 전기·도시가스 계량기 스마트 미터기로 교체, 규제완화·집중지원으로 에너지신산업 육성, 해외진출 등이다.

각 분야별 수혜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비율 상향조정의 경우 신재생 발전설비에 8조5000억원이 투입되고 석탄화력 약 6기에 해당하는 300만kW규모 신재생 발전소가 설치된다. 내년부터 2.3GW규모 태양광·해상풍력 등 8대 신재생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최근 구조조정 중인 일부 조선기자재업체도 수혜가 기대된다. 풍력산업에 동국S&C(100130), 태웅(044490), 씨에스윈드(112610)와 태양광산업 한화케미칼(009830), OCI(010060), 티씨케이(064760) 등이 관련기업으로 꼽힌다.

ESS 활용촉진요금 적용 기한이 기존 1년에서 10년으로 대폭 확대돼 관련 기업 투자회수기간이 10년에서 6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태양광과 ESS 연계 시 공급인증서에 가중치를 부여해 ESS설치 유인으로 제공함으로써 신규 투자 유발요인이 된다는 평가다. 수혜주로는 포스코ICT(022100), 삼화콘덴서(001820) 등이 있다.

또 2022년까지 총 2조원을 들여 전기·가스에너지 사용자 대상으로 전기·가스 지능형전력개량인프라(AMI)를 보급하고 첨단 검침 인프라 활용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누리텔레콤(040160), 피앤씨테크(237750), 피에스텍(002230) 등이 AMI 관련 기업이다. 앞으로 에너지시장 관련 구도 재편에 따라 발전소 정비관련주인 금화피에스시(036190) 등에도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련 정책이 나올 것중장기 관점에서 ESS와 스마트 그리드 산업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