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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OLED 투자 확대 전망에 주가 반등하나

Atomseoki 2018. 8. 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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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장비 업체인 AP시스템(265520)의 주가가 두 달여간 15% 가량 반등하면서 OLED 장비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플렉서블(Flexible) OLED의 투자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OLED 레이저 장비 업체인 코히어런트(Coherent) 주가는 최근 두 달간 20% 상승했다.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재개 등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글로벌 OLED 라인 투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코히어런트 레이저 장비 수주와 상관 관계가 높은 AP시스템의 주가에도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AP시스템은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그 해 5월엔 5만91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들어선 지난달 3일 연 저점인 1만89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더니 24일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 저점 대비로는 15% 가량 오른 셈이다. 


현재와 같은 극심한 순환매장에서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면 OLED 장비주에 답이 있다. 향후 OLED 장비주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 모두를 고객사로 둔 장비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ELA(엑시머 레이저 결정화, Excimer Laser Annealing) 장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AP시스템이 최선호주가 될 것다. 글로벌 ELA 장비 규모는 2016년 6000억원대에서 올해 3900억원대로 감소하지만, 2019년과 2020년엔 각각 6000억원대, 6600억원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2016년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와 2017년 아이폰X의 판매 부진으로 일시적인 플렉서블 OLED 패널 수급 미스 매치가 나타났었다. 그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이 급감했으나 플렉서블 OELD 패널 침투율이 11%에 불과하단 점을 감안하면 향후 투자 재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1차 OLED 빅사이클이 아이폰에서 시작됐다고 아이폰 출하량만 바라봐선 OLED에서 투자 기회를 찾기 어렵다. 2020년까지 약 3000만대, 연간 1억원대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하면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만 연간 월 10만5000장의 물량이 필요할 전망다. 


2021년에도 월 약 34만5000장의 물량이 필요한 데다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내년부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가 재개될 것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최소 2개 라인 이상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플렉서블 OLED라인 투자는 올해 5개 라인에서 내년 9개 라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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