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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도깨비' 효과로 방송부문 최대 실적 전망

Atomseoki 2017. 1. 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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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드라마 ‘도깨비’ 흥행으로 방송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CJ E&M의 광고단가는 2015년 상승 후 지난해 상반기 상승폭이 둔화됐다가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확대됐다. 4분기 22시와 23시 광고단가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와 29%씩 증가했다.

또 평일과 금토 모두 골고루 단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고, 단기 시청률보다는 중장기적인 트렌드를 감안해서 형성되는 광고단가의 상승세는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해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전년대비 77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2015년 4분기 기준 960억원의 드라마 판권 가속 상각비용이 2016년 530억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방송부문은 실질적으로 1000억원이 넘는 최대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960억원에 대한 가속 상각은 지난해 대부분 마무리되기 때문에 올해 드라마 판권 상각은 지난해와 동일한 투자금액을 가정할 경우 약 300억원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의 한류 콘텐츠 차단이슈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CJ E&M의 중국사업은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수출하기 보다는 현지 법인에서 현지 자본으로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CJ E&M은 ▲방송부문의 실적 개선 ▲광고단가 상승 재개 ▲무형자산 상각비 마무리 등으로 실적개선의 방향성이 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