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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 운임 강세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

Atomseoki 2020. 11. 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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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에 대해 컨테이너 박스 수급 불균형과 유럽 노선 운임 상승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최근 개선된 재무 구조를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컨테이너 운임은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SCFI 지수는 지난 27일에 204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수 산정이 시작된 2010년 10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 유럽과 지중해 노선 운임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주 노선 대비 현저히 낮은 운임에 대한 선사 저항이 급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CFI 강세는 컨테이너 박스 수급 불균형 등으로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3년간 글로벌 선사들이 신조 발주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컨테이너 박스 투자에도 공백이 발생해 최근 박스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진 상황이며 HMM은 내년 인도될 1만6000TEU 선박 8척을 위해 지난 11일 2290억원을 투자해 컨테이너박스 4만3200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편 HMM은 올해 3분기 파생상품 평가 손실 1100억원을 인식하면서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HMM의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4분기에 추가 평가 손실이 불가피해 연간 순적자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연간 순적자를 기록한다고 해도 자본잠식 등 대규모 재무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어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컨테이너 운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최근 240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보여준 바와 같이 자체 조달이 가능한 수준까지 개선된 재무 구조를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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